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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가 그랬어?

코로나 시대 불가리아, 스위스 여행! 어떻게 출국하나? (코로나시대 1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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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불가리아, 스위스 여행! 어떻게 출국하나? (코로나시대 1편)

hahnel 2021. 11. 29. 20:41

코로나 시대 불가리아, 스위스 여행 

유럽으로 출국하는 방법!

이번 이야기는 202110월말에서 11월 초사이에 코로나 사태 속에서 한국손님과 유럽여행을 한 저의 실제 경험입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유럽여행을 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1. 유럽 국가로 출국하기 전 준비사항

손님이 특히 동유럽를 가고 싶어하여서 주한 동유럽 대사관들에 코로나 방역정보를 수집했어요.

동유럽 가기 

유럽각국은 나라별로 코로나 방역지침을 갖고 있는데, 그 방역지침을 한국에서 가장 잘 아는 곳이 '각국 대사관'입니다. 지침을 수시로 변경하므로 출국전까지 계속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주한 스위스대사관에서는 한국어로 안내를 받을 수 있어요.

주한 스위스 대사관

헝가리 대사관과 크로아티아 대사관은 영어로만 의사소통을 해야 합니다세르비아대사관은 영어메일로 질문을 받아서 영어메일로만 답변을 해줍니다. 불가리아 대사관도 한국어 안내를 해 줍니다이렇게 유럽각국의 방역상황을 확인한 후저희는 최종적으로 불가리아와 스위스를 여행가기로 했습니다.

또 확인해야 하는 곳은 '항공사'입니다. 항공사마다 코로나 사태에서 탑승 조건이 다르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저희는 터키항공을 탑승할 예정이므로 터키항공에 문의했어요.

2. 영문 예방접종증명서와 영문 PCR 검사서

202110월말 기준으로 한국인이 불가리아와 스위스를 방문하려면 영문 예방접종증명서영문 PCR 검사서가 필요합니다.

영문 예방접종증명서(Certificate of Immunization)

출국하려면 먼저 백신접종증명서를 영문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구청 보건소나 주민센터에 가면 영문으로 작성한 예방접종증명서(Certificate of Immunization)을 받을 수 있습니다첫번째 방문국인 불가리아는 백신의 로트 번호(Lot Number)까지 요구했어요. 저는 아스트라 제네카(Astra Zeneca) 백신을 2번 맞았는데, 증명서에 로트 번호를 쓸 공간이 없어서 성명난 옆에 로트 번호를 삽입했어요.

영문 PCR 검사지

영문 PCR 검사 결과지

두번째로 필요한 서류는 영문 PCR 검사 결과지입니다. 현재까지 나온 코로나 검사법 중 PCR검사는 각국에서 인정하는 골드 스탠다드(Gold Standards) 검사법입니다. 검사신뢰성이 아주 높은 코로나 검사법이지요.

첫번째 영문 PCR 검사지 받는 방법:

서울시민의 경우 구청보건소에서 무료로 받으면 됩니다. 검사를 받은 후 음성(Negative)’임을 확인하고 하루 뒤에 인쇄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결과 보고서를 받아야 합니다. 출국일에 한글결과보고서를 갖고 인천공항 1터미널 지하 1층에 있는 인하대병원 공항의료센터에 가서 영문으로 번역합니다.

인천공항 1터미널 공항의료센터

담당 의사가 간단히 질문한 후 여권번호를 넣은 영문 의료 증명서(Medical Certificate)를 발급해 줍니다. 비용은 3만원이예요. 이 의료센터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중 무휴로 운영합니다.

두번째 영문 PCR 검사받는 방법:

삼성서울병원, 아산중앙병원 등 대형병원에서 검사를 받으면 되고, 비용은 13만원에서 16만원 사이입니다.

사전 예약이 필수이지요. 검사 당일에 여권을 소지하고 해당 병원에 가서 PCR 검사를 받고, 하루 뒤에 한글과 영문으로 작성된 검사결과서를 받습니다. 검사결과서에는 반드시 여권번호가 있어야 합니다.

세번째 영문 PCR 검사받는 방법:

출국 당일에 인천공항에서 직접 PCR검사 받는 방법입니다. 인천공항 1터미널의 동편과 서편에 코로나 검사센터가 있습니다. 검사 후 결과 나오는데 5시간 걸리고 13만원 소요됩니다. 예약이 필수입니다. 실수하지 않으려면 시간계산 잘 해야 합니다!

 3. 도착공항 기준 72시간내의 PCR검사서가 중요

PCR 검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도착 공항 기준으로 72시간내의 PCR 검사서입니다. 검사결과는 반드시 음성이어야 하지요. 72시간의 시작시간은 PCR 검사 받는 당일의 시간입니다. 검사시작 시간부터 목적지 도착시간까지 72시간, 3일을 넘지 말아야합니다. 제가 처음 받은 PCR검사는 도착공항기준으로 72시간이 넘어서, 그 다음날 보건소에 가서 다시 PCR검사를 받았어요.

 

제가 PCR검사를 받고 출국한 절차를 다시 정리하면,

첫째 날 오전에 구청 보건소에 가서 PCR검사를 받았다.

둘째 날 오전에 인쇄된 음성 검사결과지를 구청 보건소에 가서 받았다. 저녁 7시에 인천공항 1터미널 의료센터에 가서 영문 PCR검사결과지로 변경하였고, 1145분에 터키항공에 탑승했습니다.

셋째 날은 계속 비행하여 -> 터키 이스탄불공항을 경유 -> 불가리아 소피아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총비행시간이 15시간이어서 PCR검사 후 72시간 이내였습니다.

인천공항에서 터키 이스탄불공항으로 가는 경로
터키 이스탄불공항에서 불가리아 소피아 공항으로

도착공항에서 코로나관련 서류가 완벽하지 않으면 입국을 거부되거나 별도 격리될 수 있습니다. 신경을 많이 써야해요!

경유공항인 터키 이스탄불 공항은 세계 최대공항으로 3년전에 오픈했는데, 각국의 여행객들로 넘쳐 났습니다.

터키 이스탄불 신공항

불가리아 소피아공항에 도착하니 공항 검역관들이 저의 PCR검사지에서 음성 여부만 자세히 살펴보고 72시간 이내 여부는 따지지 않았습니다.

불가리아 소피아공항의 방역검사관들 

 

입국 후 소피아 시내에서 관광하는데 제한이 없었습니다다만, 대형 중앙시장 입장시와 불가리아 전통 레스토랑 입장 시에 백신증명서를 요구했습니다.

4. 신속항원검사 (Antigen Rapid Test)는 무엇인가?

유럽국가들은 신속항원검사를 광범위하게 실시하고 있습니다. 검사 후 15~30분이면 코로나19 양성 여부를 밝힐 수 있어요. 하지만 PCR검사에 비교하여 정확도가 많이 떨어집니다유럽국가들은 거리가 서로 가까워서 신속항원검사를 48시간내에서 인정합니다. 검사비용도 PCR검사에 비해 절반 이하로 저렴하지요.

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검사로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PCR검사를 선호합니다.

 

코로나 사태에서 불가리아와 스위스를 방문하려면영문 예방접종증명서영문 PCR 검사서꼭 필요합니다!!!

불가리아 소피아시 풍경
스위스 풍경

 

다음 이야기는 코로나 시대에 유럽의 도시간 이동과 귀국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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